안전성평가연구소, 10일 피더블유지제네틱스와 업무협약 맺어
전임상시험(독성시험)에 쓰이는 미니피그.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생명과학분야에서 질환모델동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미니피그’가 전임상시험(독성시험)에도 본격 쓰일 전망이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25일 미니피그 전문생산회사인 피더블유지제네틱스(PWG)와 미니피그 도입에 대한 협약을 10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쥐, 토끼, 개, 영장류에 이어 미니피그를 쓴 전임상시험이 본격 이뤄진다. PWG는 협약에 따라 미니피그 공급과 관리 및 실험과정의 세부기술을 안전성평가연구소에 넘긴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이를 받아 국내는 물론 해외수탁 독성시험에 미니피그를 적극 이용할 방침이다.또 6월 전북 정읍분소 건설이 마무리되면 미니피그 동물실험을 위한 전문시설을 마련, 미니피그 독성시험을 벌인다. 미니피그는 여러 질병모델의 개발에 편리해 실험동물로서의 이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유럽을 중심으로 크기가 작고 유순한 미니돼지가 개량돼 새 화합물에 대한 인체 효능 및 독성을 예측하는 데 쓰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유럽에서 개발된 미니돼지는 성체의 무게가 30~40㎏으로 다루기 어렵고 투여를 위한 실험용의약품 생산비가 많이 드는 등 독성시험에 제약이 있었다. PWG의 마이크로피그(Micropig)는 15㎏의 초소형 미니피그로 유럽형 미니돼지보다 더 작고 온순해 독성시험 최적의 실험동물로 평가되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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