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시가총액 기준 스위스 최대 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처음으로 사무라이 본드 발행에 나선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크레디트 스위스가 5년 만기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할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고정금리 채권에 엔스왑 금리보다 0.47~0.53%포인트 높은 금리를, 변동금리 채권에 리보금리보다 0.62~0.68%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이르면 내달 2일 7년 만기와 10년 만기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가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한 것은 2008년 9월11일이 마지막이다.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불과 나흘 전이다. 당시 크레디트 스위스는 엔스왑 레이트보다 1.1%포인트 높은 2.41%의 금리로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다. 사무라이 본드는 외국인들이 일본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을 의미한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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