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정기인사, 발탁ㆍ교류인사 눈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단행한 1급 이하 정기승진 인사의 특징은 발탁인사와 직군간 교류인사로 요약된다.한은은 이날 ▲1급 13명 ▲2급 22명 ▲3급 32명 ▲4급 30명 등 97명에 대한 승진인사와 172명의 이동(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인사 폭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늘었지만 직급별 정원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두드러진 특징은 전공직군을 서로 맞바꾸는 직군간 교류인사다. 특히 3급에서 정책업무 담당자를 조사국이나 국제국으로 발령내는가 하면 국제국에서 주로 근무했던 직원을 정책이나 금융안정분석국으로 발령냈다. 조사연구직군이 국제국에 배치되기도 했다.인사적체 해소를 위해서 3급 팀장도 늘릴 방침이다. 부국장급인 팀장은 주로 2급들이 맡고 있다. 3급 팀장이 늘어남에 따라 팀장을 맡지 못하는 2급들도 늘어날 전망이다.한은은 이번주 중 이번 인사의 후속조치로 각 국ㆍ실별 차원에서의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국장과 실장급 보직인사는 새 한은 총재가 임명되는 4월에 실시하게 된다.신임 한은 총재의 스타일에 따라 국실장급 보직변경 인사 폭이 결정되겠지만 외부인사가 유력시되는 상황이어서 이동 폭이 클 전망이다.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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