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제일기획이 주식 액면분할 결정에 장초반 3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2월24일 9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기획은 전일대비 4000원(1.34%)오른 3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기획은 23일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2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수급 제한성 해소로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 기대돼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3500원(1.19%) 오른 29만8000원을 기록했다. 30만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제일기획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과 이익개선 등 양호한 펀더멘털의 강점 때문에 매수하고 싶어도 대량 매매시 나타나는 높은 주가변동성으로 접근성이 낮았다"며 "액면분할로 주식수급의 제한성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렇지만 "액면분할 자체로 과도한 주가상승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우호행보의 지속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액면분할로 주식 유동성이 높아져 시가총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거래 정지 전 매수를 권고했다. 그는 "최근 광고 경기 개선과 견조한 신규 광고주 영입 등이 스포츠 이벤트와 맞물려 상승할 것"이라며 "연결 취급고의 약 3분의 1을 점하는 삼성전자 핸드셋 부문의 마케팅 강화 효과는 기대할만하다"고 평가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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