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아파트가 역세권 아파트로 변모…수요자 발길 이어져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동탄신도시와 화성태안지구가 제2의 전성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그동안 동탄신도시에서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기 위해선 버스를 이용해 병점까지 20-30분가량 나와야 하는 교통불편이 있었다.하지만 오는 26일부터는 이같은 교통불편이 해소되고 이동시간도 10분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서동탄역이 개통하기 때문이다.여기에 국토부는 향후 6300억원을 들여 상갈-동동탄-병점간 16km구간을 건설하고 오산-동동탄 9.3km에 4400억원을 들여 복선전철을 건립할 계획이다.이처럼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 그동안 교통불편이 말끔히 해소돼 주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서동탄역 개통으로 화성시 능동 송골마을 우남퍼스트빌 2,3차와 푸른마을 신일 해피트리, 푸른마을 두산위브 등은 서동탄역에서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동탄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3.3㎡당 평균 340만원대이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1월초까지 상승해 3.3㎡당 평균 364만원를 기록하고 있다.우선 신일해피트리, 두산위브가 위치한 화성 능동지역과 우남퍼스트빌이 위치한 화성 병점동은 동탄신도시 시범단지가 있는 반송동과 석우동에 비해 가격이 현격히 저렴한 편이다.푸른마을 신일해피트리 105㎡의 경우 3억2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소형 전세값은 매매가(2억3000만원선)의 50%수준인 1억2000만원선으로 현재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보다 1000만원 가량 오른 수준이다.중대형으로 구성된 푸른마을 두산위브도 저렴하다. 100㎡의 경우 3억3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가격선을 옮겼고, 112㎡의 경우 3억5000만원에서 2000만원 오른 3억7000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병점동 소재 송골마을 우남퍼스트빌 2차 122㎡의 경우 2억9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으로 3000만원 상승했다. 128㎡도 3억2000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가격선을 높였다. 585가구로 구성된 우남퍼스트빌3차의 경우에는 매물이 거의 없다. 이 아파트 109㎡의 경우 1억6000만원 선이다.W공인 관계자는 “서동탄역 개통으로 능동 일대 아파트들이 졸지에 역세권아파트로 변모하게 됐다”며 “이 때문인지 서동탄역 인근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아진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D공인 관계자도 “향후 개통예정인 상갈-병점간 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개선에 따른 교통호재로 작용해 노선 인근 아파트들이 역세권 아파트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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