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전단 할인행사 확대

인기생필품 500여개 절반 가격에 판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마트(사장 노병용)가 기존 전단 할인행사의 2배 규모인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진행한다.이마트, 홈플러스 등 연초부터 대형마트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롯데마트 자체적으로 가격 할인폭과 상품 준비물량을 크게 늘리고 전단광고 지면도 기존 4페이지에서 8페이지로 확대해 창립행사 수준으로 준비했다는 게 마트 측의 설명이다.롯데마트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열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삼겹살, 딸기, 세제 등 인기 상품들을 선별한 '인기 생필품 최대 50% 할인전'을 진행한다.특히 삼겹살의 경우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고려해 평소 행사보다 5배 가량 많은 200t 가량의 물량을 준비, 정상가격에서 40% 할인된 950원(100g)에 판매한다. 세탁세제인 '액츠 데오 후레쉬(3.1kg+300g)'는 정상가에서 무려 58% 할인된 6800원에 선보인다.또 과일 중에서는 제철인 딸기를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150t 가량 확보해 역시 정상가 대비 40% 저렴한 6480원(1kg)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소갈비를 돼지갈비 가격에, 보온병을 물병 가격에, 전기주전자를 일반 주전자 가격에 판매하는 상식을 깨는 가격파괴 행사인 '배보다 배꼽 상품전' 등 다양한 테마의 생필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또 평소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힘든 황금팽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초코렛느타리 등을 한자리에 모은 '이색버섯 모음전'과 겉모양에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다소 불균형한 사과를 4~8개를 1980원에 초저가로 판매하는 '못난이 사과 초특가전' 등도 선보인다.특히, 행사 기간 동안 롯데마트가 100대 인기 생필품으로 선정한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5000원 할인권도 증정한다.우주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매주 핵심 생필품을 선정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열어 고객들에게 더 큰 쇼핑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첫 행사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할인폭을 높이기 위해 창립행사 수준의 대규모 행사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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