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김장훈·싸이의 '완타치' 전국투어가 12개 도시를 돌며 관객 10만명,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완타치'는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만 5만 관객을 동원하며 50억원 매출을 넘겼고, 대구·대전·안양·광주·창원·일산·인천·진주·제주·안양 앙코르까지 10개 도시에서 5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단 12개 도시 만에 이런 숫자가 가능했던 이유는 대한민국 공연 중에서는 유일하게 체육관 스탠딩 콘서트인 만큼 다른 공연 수용 관객의 두 배가 넘는 좌석수와 VIP석이 11만원이라는 최고가의 티켓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공연은 평균 티켓가격이 9만원을 상회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진사례를 빚는 이유는 김장훈의 '원맨쇼'와 싸이의 '올 나이트 스탠드'라는 두 공연 브랜드의 만남이라는 것과 함께 김장훈의 연출에서 오는 차별화된 연출력, 첨단의 공연 장치 등 여러 가지 시너지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기록들은 앞으로 공연계의 판도를 바꿀 만한 일이라는 게 공연 관계자들의 평이다.공연기획사 '콘서트랜드'의 노현창 대표는 "그동안 뮤지컬에 편중돼 있던 기업투자가 '완타치'를 계기로 가수들의 공연 쪽으로 많은 관심이 넘어오고 있는 걸 현실적으로 실감한다"고 의견을 밝혔다.아울러 공연기획사 '공연세상'관계자는 "대기업의 투자로 초대형 '완타치' 피날레 서울콘서트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