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전자공무원증으로 구내식당 이용

국내 관청 중 ‘식비 전자화폐(K-CASH) 결제서비스’ 처음 본격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대전청사가 국내 관청 중 최초로 전자공무원증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식비 전자화폐(K-CASH)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행정안전부 정부대전청사관리소(소장 임채호)는 지난 16일부터 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이용객들 편의를 위해 전자공무원증을 활용한 식비결제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전자화폐카드(K-CASH)는 금융결제원과 국내 모든 은행들이 참여해 개발한 것으로 IC칩에 현금 가치를 저장, 상품과 서비스대금 지급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군부대, 대학 등에서 주로 쓰이고 있는 이 카드가 관청에 사용되는 건 이례적이다.대전청사 구내식당에선 식사 때 식권, 현금, 신용카드 등을 썼으나 결제방식이 복잡하고 다양해 결제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함이 따랐다.특히 식당운영업체가 두 곳으로 각각의 식권을 발행, 업체끼리 교차사용이 되지 않아 불만의 소리도 없지 않았다.이에 따라 ‘K-CASH 터치식(교통카드 방식)’ 결제시스템이 운영되면서 카드결제나 현금영수증 발행시간이 줄고 식권이나 현금을 갖고 다니는 불편도 사라졌다.K-CASH 결제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을 땐 농협으로 가서 전자공무원증에 든 K-CASH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된다. 협력업체 직원, 공무원증에 K-CASH기능이 없는 사람은 거래은행(농협, 국민, 우리, 하나, 신한 등) 창구에서 전자화폐카드를 발급받아 쓰면 된다.K-CASH 전자화폐 충전?결제?환불 등 자세한 이용법은 ▲구내식당(☎042-481-6444~5) ▲농협(☎042-481-6433) ▲대전청사관리소(☎042-481-6021)에 묻거나 금융결제원홈페이지(www.kcash.or.kr)를 클릭하면 알 수 있다.대전청사관리소는 K-CASH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금융결제원 협조아래 K-CASH를 쓰는 사람에겐 할인혜택(3월 12일까지 결제 건별 200원)을 주고 있다. 또 K-CASH 결제건수가 많은 사람에겐 온라인 충전?조회 때 필요한 스마트카드리더기를 주는 이벤트도 펼친다.대전청사관리소 관계자는 “K-CASH 이용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청사 내 편의점, 문구점, 서점 등에까지 이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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