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이상화, 미니홈피도 북새통..30분에 1만명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이상화 선수(21·한국체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감격의 금메달을 획득하자 그의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이 몰려들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이상화 선수의 미니홈피에는 이날 하루만 3만 8000여명의 네티즌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수의 경기가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방송된 것을 감안하면 약 30분 사이에 1만명이 방문한 셈이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선수의 미니홈피 방명록이나 댓글을 통해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 선수가 이날 경기 이틀 전 올린 글이 네티즌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올림픽이 뭔지 날 너무 힘들게 했어"라고 글을 시작하며 "이날을 위해 4년 동안 피땀 흘려 힘들게 노력하고 고통스러워 포기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꾹 참고 울고 웃었으니까"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상화 선수는 이 글에서 "한치의 실수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라고 결의를 다지며 "드디어 내게 찾아온 결전의 날, 다시 도전할게. 반갑다, 잘해보자. Success(성공)!"라고 희망적인 글로 마무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상화 선수, 축하해요. 아침부터 기쁜 소식에 마음까지 행복하네요" "아주 속 시원했어요! 앞으로도 멋진 스케이팅 부탁드릴게요!" "막판 스퍼트 정말 짜릿했고 감동이었어요" "자랑스럽습니다. 감격스러워 눈물이 나네요. 당신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입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한편 이상화 선수는 1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부터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서 열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6초 09를 기록해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의 위업을 이뤘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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