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주도권 경쟁 본격화<대신證>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16일 일본업체들의 대규모 리콜 사태로 전기차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됐다며 전기차가 미래 먹거리인 만큼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손세훈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본 완성차업체들의 하이브리드카를 비롯한 대규모 리콜사태를 계기로 미국 업체들이 전기차의 주도권을 일본으로부터 가져오기 위해 전기차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어 2010년은 전기차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국 정부에서는 당초 2013년 전기 자동차 양산체제를 구축하려 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양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2년 단축한 2011년 전기자동차 양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한 상황. 손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에서는 올해 본격적인 전기차 경쟁이 일어나자 수소연료전지차에 집중하던 전략을 수정해 오는 8월 전기차를 시범보급하며 2011년에는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전기차 확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슈는 크게 세가지. 손 애널리스트는 ▲고강도 경량 소재 개발 ▲직류전원 공급 방식 증가 ▲배터리 관련 자원 확보 경쟁 등을 이슈로 꼽았다. 이에따라 2011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그는 "국내 상장 기업중 전기차를 통해 현재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은 찾기 어렵고, 배터리 이외 업체들은 아직 전기차 시장이 초기 산업단계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으로 접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오는 3월30일부터 국내 도로상에서도 법적으로 전기차가 다닐 수 있게 됐고, 2011년 경에는 현대차에서도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전기차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대안인 만큼 전기차 관련 기업에 대해서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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