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서 민간 주도로 이동할 것..2013년까지 연평균 30% 성장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표적 녹색산업인 태양광산업이 올해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주들 선취매에 나서는게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2일 HMC투자증권은 태양광업체 중 OCI와 KCC를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하며 올해 이후 태양광 업체들이 민간 주도의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판단했다. 태양광산업이 기존 정부 주도의 육성 방식에서 올해 민간 주도로 이동을 시작해 시점을 선점하는게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소용환·곽진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3년 태양광 산업의 규모는 15.6GW급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4년간 연평균 30%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이어 "OCI의 경우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도 투자 매력이 충분할 만큼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가격 하락에 따른 한계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OCI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직계열화 전략을 가지고 올 하반기 폴리실리콘 생산 예정인 KCC도 관심 대상으로 지목됐다. 소 애널리스트는 "KCC는 계열회사인 현대중공업과 합작법인 KAM을 설립해 수직계열화에 있어 안정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품질 확보 등에서 일정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안정적인 기존 사업 이익 창출 능력과 폴리실리콘 사업 신규 진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LG·한화석화 등 주요 대기업들이 태양광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설정한 부분도 관련 업계의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LG는 셀을 중심으로 한화석화는 양전지 상업 생산으로 태양광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언급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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