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설을 앞두고 농협유통에서 취급한 택배 물량이 작년 설에 비해 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농협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등 전국 37개 점포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설 선물 등 택배 배송물량은 모두 16만478건으로 지난해 14만9866건보다 1만612건(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품목별로는 다양한 종류의 선물세트가 출시된 곶감 등이 인기를 끌면서 택배 배송건수가 27.6% 급증했고, 식품류 배송도 11.6% 늘었다.또 기상 호조로 작년보다 생산량이 늘어난 과일 선물세트 배송이 10.9%, 건강식을 위한 잡곡 세트가 8.5% 각각 증가했다.하지만 생산이력추적제와 요식업소 원산지 표시제 등으로 국내산 축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축산 선물세트 택배량은 0.9% 감소했다.농협유통 관계자는 "올해 설은 연휴 기간이 3일 밖에 되지 않아 귀성객이 감소한 반면 택배 이용고객은 증가했다"며 "지난해보다 3일 먼저 택배창구를 운영하고 선물을 보내는 분과 받는 분 모두에서 배송 관련정보를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 등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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