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1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에는 못 미쳤지만, 수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에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수출은 시장 전망치인 28% 증가에 못 미치는 2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최대 대목 춘절이 지난해에는 1월에 있었던 반면, 올해에는 2월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월인 12월 중국의 수출은 17.7%의 증가세를 기록한 나타냈다. 수입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사상최대 8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치인 12월의 55.9%는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85.2%를 뛰어넘는 규모다. 1월 수출 규모는 1095억 달러, 수입은 954억3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41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조사치인 200억 달러에는 못 미친다. 지난 12월 무역수지는 18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수출 강세가 지속됨에 따라 긴축과 통화절상에 대한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중국의 주요 교역국들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이 무역불균형을 없애는 것은 물론, 중국 내 인플레이션을 규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펑 원셩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의심의 여지없이 통화절상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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