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TB투자증권은 10일 한국콜마에 대해 2009년을 기점으로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본다며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김영근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및 의약품 ODM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콜마는 지난 2002년 제약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6년간의 저마진 국면을 탈피, 본격적인 투자회수 국면에 진입해 매력적인 장기투자종목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한국콜마는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등에 전문적으로 ODM(원료개발+화장품생산)을 공급하는 업체다. 시장점유율 1위로 코스맥스와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김 애널리스트는 "한국콜마가 2009년을 기점으로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것은 화장품 수요 증가와 홈쇼핑과 이마트에 전문제품 출시 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2002년 제약부문 대규모 투자집행의 영향으로 마진이 5%대로 하락했으나. 이제 감가상각(정률법)이 거의 완료돼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향후 2~3년간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특히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제약부문에서 올해 영업환경 개선으로 약진이 예상되는데, 제약부문의 감가상각 완료에 따라 영업마진도 11%대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2008년 두 번에 거쳐 발행한 165억원 전환사채 중 현재 69만6378주(전환가 2154원/현재전환가능)가 남아있어 수급상 물량부담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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