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 기종에 '퍼블릭 WOW' 서비스…생생한 경기 관람친환경 콘셉트 올림픽 홍보관 마련…최첨단 제품 한눈에[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다.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과거 동계올림픽에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분석, 이번 올림픽에서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삼성, 올림픽 후원 효과 톡톡…'WOW~'=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지난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이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 제고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친환경'을 기반으로 해 무선분야 공식후원사답게 '커넥션'이라는 컨셉 아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북미지역에서의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 비즈니스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실시하는 무선 올림픽 정보 서비스 프로그램인 'WOW'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서비스는 올림픽 D-100을 기념해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 되고 있다"고 말했다.기존의 'WOW(Wireless Olympic Works)' 프로그램의 경우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운영인력, 참가 선수들 등 일부 올림픽 관계자들만 사용이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삼성전자 옴니아 패밀리군의 스마트폰(옴니아, 옴니아2, 옴니아 Pro, 옴니아 Lite, 옴니아 POP 등 총 5종)과 스마트폰 잭 (북미 출시 메시징폰)을 사용하는 전 세계 고객들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WOW'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친환경' 부각한 삼성의 마케팅=지난달 28일(벤쿠버 현지 시간) 삼성전자는 'Samsung 2010 Winter Games Sustainablilty Summit'을 실시, 올림픽 관계자, 환경 문제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후 변화 대응 등 환경 문제에 관한 서밋을 개최했다. 앞으로도 대회 기간 내에 삼성전자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후원할 계획이다.'Discover your every WOW moment'를 테마로 한 삼성전자의 이번 밴쿠버 올림픽 마케팅은 WOW와 삼성올림픽 통합디자인 시스템(SOVIS), 친환경 홍보관 OR@S 등으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삼성전자만의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특히 지난 올림픽과 달리 삼성 스마트폰에서 프로그램만 다운받으면 실시간으로 올림픽 관련 정보에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Public WOW(Wireless Olympic Works)'를 최초로 선보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선 올림픽을 구현해 낼 방침이다.또 '친환경'을 컨셉으로 한 삼성 올림픽 홍보관 'OR@S(Olympic Rendezvous @ Samsung)'를 운영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도 삼성전자의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브루스 마우(Bruce Mau)가 삼성의 휴대전화와 밴쿠버의 아름다운 풍경, 밴쿠버올림픽 마스코트인 이눅슈크(Inukshuk) 등을 결합해 디자인한 삼성올림픽 통합디자인시스템(SOVISㆍSamsung Olympic Visual Identity System)을 개발해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한다.◆스타 '삼성', 스타 마케팅에도 주력=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피겨 선수 김연아와 각국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도 삼성의 주요한 전략 중 하나다.김연아 선수는 삼성 애니콜 모델이자 하우젠 에어컨 모델이며 이미 지난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삼성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특히 김연아 선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피겨 꿈나무'로 삼성전자의 추천을 받아 삼성 성화봉송 주자로 활약한 바 있어 이번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했다.김연아 선수는 성화봉송을 마치고 "올림픽 출전에 앞서 올림픽 상징인 성화봉송 행사에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연아 선수 외에도 삼성전자는 캐나다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캐나다 내 주요 거래선 인사들을 추천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캐나다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영웅인 웨인 그레츠키(Wayne Gretzky)를 비롯해 제롬 이긴라(Jarome Iginla), 헤일리 위켄하이저(Hayley Wickenheiser) 등 캐나다 아이스하키 최고 스타들로 구성된 '팀 삼성(Team Samsung)'을 홍보대사로 선정, 이들을 통해 올림픽을 전후해 삼성전자와 관련한 다양한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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