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SK증권은 4일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 1호기 가동에 따른 성장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원재 애널리스트는 "고로 1호기의 가동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2%, 34.6% 증가한 9조5793억원, 77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열연강판 생산량은 전년대비 130만t 증가하는 380만t이 되고 후판 생산량은 100만t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열연강판 공급부족기조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현대제철의 시장진입이 무난할 것이고 현대하이스코와 현대기아차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고유시장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봉형강부문의 독보적 국내 지위도 유지되면서 봉형강-판재류에 이르는 안정적 수익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그는 "고로 1호기 가동으로 열연·후판의 수입대체효과가 2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기업가치가 2조5000억원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고로 2호기가 가동되는 내년초 현대제철의 제품포트폴리오는 봉형강 50%, 판재류 50%가 돼 수익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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