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난 2일 남가주대 UC버클리법대와 송도글로벌캠퍼스 입주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관련 MOU체결...미국 대학들 송도 입주 본격화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기러기 아빠들이여 희망을 가져라!"굳이 가족을 버리고 많은 돈을 들이면서까지 미국에 유학을 가지 않아도 인천 송도에서 미국 명문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꿈같은 일이 곧 현실화된다. 미국 주요 대학들의 송도국제도시 입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안상수 인천시장이 지난 2일(현지시각) 남가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베리 글래스너 부총장과 남가주대학교 송도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남가주대학교는 오는 2012년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새 캠퍼스(extended campus)를 개교한다는 목표다. 남가주대학교는 1880년에 설립됐으며, 2009년 한 대학평가기관 평가에서 미국대학 전체 순위 27위에 오른 명문대학으로 꼽힌다.안 시장은 또 UC버클리법대 측과 송도에서 '학위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인천시와 체결했다.UC버클리법대는 오는 5월에 송도에서 'May Songdo Program'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국제ㆍ행정 법률 교육프로그램'(IELE)도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다. 세계 각국의 변호사, 기업의 경영진, 정부관료, 각 분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다.UC버클리법대도 미국 전체 법대 순위 6위를 기록하는 우수대학이다.송도글로벌캠퍼스에는 이 밖에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부룩, 조지메이슨대학교, 델라웨어대학교 등이 입주하기로 한 상태며, 미주리대ㆍ조지아공과대 등도 입주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맺은 상태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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