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시에서 아이디어를 얻다'황인원 지음/ 흐름출판 펴냄/ 1만3000원 최근 비즈니스 전쟁이 날로 치열해면서 직종이나 분야에 관계없이 ‘창의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특히, 기업에서 '창의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부산물이 막대한 수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12년 동안 세계 흥행 1위를 지킨 영화 ‘타이타닉’의 기록을 깬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을 보더라도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제품과 콘텐츠가 쏟아지고 사라지는 이 시대에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성공할 수 있다.그래서일까. 비즈니스계의 세계적인 흐름은 경제경영 베스트셀러보다는 사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즉 문학, 역사, 철학 등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폰으로 세계를 강타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시 읽기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집착하는 습관적인 사고는 창의적인 생각을 방해하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시를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스티브 잡스 뿐 아니라 창조적 리더들 중에서 시를 즐겨 읽는 이들이 많다. 한 기업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이들이 시간이 남아돌아서 시집을 펼쳐드는 게 아니라 시 속에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생각의 힘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창조적 리더들은 시를 통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단순히 ‘감상하는 시’를 소개하고 서술한 책이 아니다. 총 46편의 시를 도구 삼아 창조적 리더처럼 일상적 사고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창의성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는다면 더 큰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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