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중기대출 전년比 30조↑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499조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은 2일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2010년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전년 대비 29조9000억원(6.4%) 증가한 499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 부문 정책금융 공급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대폭 확대된 금액(74조2000억원)보다 소폭 감소된 71조2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또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의 상반기 60% 조기집행에 맞춰 은행권 대출도 상반기에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설 명절 자금수요에 대비해 18개 시중은행 및 정책자금을 통해 11조원의 융자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기보, 지역신보 등 보증기관을 통해 5조원의 보증도 공급한다.전통시장의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도 진행된다. 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과 중소기업 지원기관은 총 5억9000만원 규모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향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5대 핵심과제 중의 하나로 삼은 가운데 금융기관도 일자리 창출에 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한편, 지난해 중소기업 지원(469조5000억원)은 총 원화대출금액(958조9000억원) 대비 48.9%가 이루어졌다. 기업대출(526조3000억원) 기준으로는 89.2%가 중소기업에게 지원됐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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