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회, 4월부터 발효되는 92조3000억 엔의 예산안에 대한 심의 들어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일본 간 나오토 재무상이 중앙은행에 디플레이션과 엔고현상을 억제할 방침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간 재무상은 이날 국회 의정연설에서 "일본은행(BOJ)과 함께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포괄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의회는 오는 4월부터 발효되는 92조3000억 엔의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간 재무상은 "BOJ가 보다 적절하고 유연한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을 이끌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BOJ와 정부는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BOJ가 경기부양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 역시 정부와 긴밀한 협조 하에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BOJ는 간 재무상이 디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자 10조 엔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하면서 일본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이끌 방안에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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