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2009년 한 해 동안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은 개량신약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된 의약품은 총 5188개였고 이 중 완제의약품 284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의약품 종류는 '자양강장' 관련 제품으로 610개 품목 21.4%를 차지했다. 신경계, 소화기계 제품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순환기계, 신경계, 자양강장 순이었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식약청은 "인구 고령화와 경제성장으로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허가받은 신약은 총 18개(용량별로는 22개)였는데 모두 외국계 제약사 제품들이었다. 국내 제약사들은 단 한 개의 신약도 내지 못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개량신약 '아모잘탄'을 허가받아 체면을 차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은 총 14개이며 가장 최근 것은 일양약품의 위장약 놀텍으로 2008년 10월 허가를 받았다. 반면 복제약 개발은 여전히 활발해 총 437개 품목이 시장에 나왔다. 그 중 골다공증치료제 '리센드론산나트륨' 복제약이 60개에 달해 가장 많았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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