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겹친 설 연휴로 임시 휴무일 지정 늘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해 설날이 주말과 겹치며 연휴 전날과 다음날까지 휴무로 지정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설연휴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이다. 이중 13, 14일이 토요일, 일요일로 주말과 연휴가 겹친다.주말과 겹친 짧은 휴가기간 때문에 12일이나 16일을 임시 휴무일을 지정해 총 4~5일을 설날 연휴로 보내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다.현대기아차그룹은 13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간을 휴무일로 지정했다.STX조선해양은 공휴일을 포함해 총 4일을 쉬게 되어 있는 임단협 조항에도 불구하고 설날 당일이 일요일인 점을 고려해 13일부터 17일까지를 휴무일로 정했다.GS건설은 연휴 하루 전인 12일부터 16일까지 총 5일을 쉴 수 있도록 했다.LG전자, GM대우, 르노삼성차, 현대중공업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을 휴무일로 정했다.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추가 휴무일을 지정한 곳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중소기업 90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중 추가 휴무 계획을 세운 곳은 10.7%에 불과했다.이들 중소기업이 제공하는 추가휴무일은 12일이 55.9%, 16일이 44.1%로 조사됐다.연휴 전날을 휴무일로 지정한 곳이 조금 더 많은 것은 협력기업이 납품기일 준수 등의 이유로 대기업의 연휴계획보다 하루 일찍 연휴를 끝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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