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CJ CGV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75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송선재, 이고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20억원, 91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의 경우 기존 추정치를 7%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6% 하회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신규 사이트 개관에 따라 임차료와 건물관리비(49억원) 등이 증가했고 광고 선전비와 용역수수료가 각각 30억원, 31억원 증가하는 등 수익구조를 압박했다"고 말했다.그는 "세전이익도 적자 전환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프리머스 등 자회사의 지분법손실 38억원, 프리머스 감액손실이 22억 반영됐고 조이큐브 합병 시 발생했던 매출채권 41억원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일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프리머스의 부진으로 향후 지속적인 손실발생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티켓요금 인상과 시장점유율 상승은 분명 긍정적인 포인트이지만 이를 통한 외형성장이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현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는 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