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행들, 지난 주 부터 대출 축소 돌입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들어 1월 중순까지 대출이 급증한데 따른 규제당국의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권이 이에 반응했다는 분석이다.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행(뱅크오브차이나)은 상하이 지역에서 차환신청을 제외하고는 신규 기업 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은행의 상하이 지점 역시 개인 대출과 모기지 대출 승인을 줄이고, 매달 지정된 할당량 이상의 신규대출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다른 소식통은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다오 통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월19일부터 시작된 중국 전역 은행들의 대출 중단은 제조업체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1월 첫째 주와 둘째 주의 은행 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놀란 베이징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긴축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