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우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가 재평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김창권, 문지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교해 21.8% 증가한 1290억원, 영업이익은 46.3% 늘어난 580억원, 순이익은 57.5% 증가한 680억원이 예상된다"며 "4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156억원, 순이익 531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출시 13년차를 맞이한 리니지1의 동시접속자가 10만명에서 14만명으로 증가했다"며 "3분기에 29만개의 오토계정을 삭제했던 국내 아이온의 PC방 점유율도 15%에서 17%대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에도 리니지1, 리니지2, 아이온의 주간 순방문자가 겨울방학과 이벤트 효과로 3분기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16만명, 14만명, 5만명을 기록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엔씨소프트가 4000억원의 현금 보유고, 삼성동 R&D센터, 판교 토지, 자사주 등 1조2000억원을 상회하는 자산 가치를 지녔다"며 여기에 "지난해 1800억원과 올해 2600억원의 순이익 전망을 감안하면 시가총액 3조원을 이탈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지나치게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의 '아이온' 판매 순위 하락과 대주주와 임원의 주식 매각 등 부정적인 뉴스와 G스타에서의차기작 블레이드 앤 소울 공개 이후에 신규 게임 출시일정 등 모멘텀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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