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한주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역외 환율이 1150원선에서 유지된 것과 미국 은행 규제 방침으로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여전하지만 단기 급등세는 어느정도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원 오른 115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부터 상승 여력이 후퇴하며 1149.5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외환시장에서는 환율이 단기 급등한 만큼 추가 상승압력이 약해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115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과 추가 상승 재료 부진 등으로 환율은 아래쪽을 타진하는 양상이다. 한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급한 매수세는 대부분 나온 듯하다"며 "위쪽으로 1155.0원에서 막혀보이고 아래쪽은 1143.0원에서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외국인 순매도 관련해 오후에 주식자금이 사자쪽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양쪽으로 관망하는 듯하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이 막히고 있지만 1147원~1157원 정도 보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어느정도 빠질지가 관건인 가운데 추가 악재들의 등장 여부도 주목된다"고 내다봤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6분 현재 19.91포인트 하락한 1664.4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2거래일째 팔고 있다. 2월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0.80원 오른 1151.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등록외국인은 694계약, 투신은 441계약 순매수를, 은행은 1300계약, 증권은 178계약 순매도중이다. 오전 9시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0.0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3.1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144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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