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마트 영수증 적립하면 나도 기부천사”

구로구,지역내 이마트와 제휴, 이마트 적립금 OK캐시백 금액 희망푸드마켓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큰 돈은 없지만 ‘기부천사’가 되는 방법은 없을까. 있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영수증만 적립하면 된다.

마트 영수증이 푸드마켓에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구로구가 지역내에 있는 이마트와 제휴해 주민들이 적립한 영수증 금액의 0.3%를 구로희망푸드마켓에 전달키로 했다.현재 구로구에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이마트 구로점,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내 신도림점이 있다.영수증을 적립하는 방법은 계산대 근처에 있는 무인적립기에서 ‘지역마일리지’ 버튼을 누른 후 영수증 바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구로점의 경우에는 계산대 앞에 있는 함에 영수증을 넣어도 된다.이쯤 되면 생기는 의문 하나. ‘나의 개인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나’ 하는 것.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이마트적립금이나 OK캐시백 등 고객들의 개인 마일리지는 모두 별도로 적립된다.구선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마트의 협조로 주민들이 너무나 쉽게 남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면서 “쌓이면 큰 금액이 되는 만큼 고객들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마트의 도움을 받게 되는 희망푸드마켓은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장터다.구로구는 2008년 7월 개봉사거리 인근 개봉동 353-31 건물 1층 상가에 구로희망푸드마켓 1호점을, 지난해 7월 구 구로2동 주민센터 2호점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희망푸드마켓은 성금을 기탁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는 사랑의 나눔 공간으로 식품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마켓이기도 하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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