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제로화 운동, 꿈이 아니라 실천해야고객이 잘못해도 옳다고 생각해야
정준양 포스코 회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무조건 고객이 옳다”며 고객만족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지난해 회장으로 부임한 후 직접 고객사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영업직원들의 책상을 없앨만큼 현장 방문을 독려한 데 이어 고객의 목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고객의 편에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24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열린 회사 운영위원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전하고 고객만족과 고객창출을 위해 더욱 더 힘써 달라고 독려했다.올해들어 철강 경기가 회복기로 들어서면서 글로벌 철강업계가 조강 생산량을 앞다퉈 늘리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고객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지난해 회장 부임후 정 회장이 직접 고객사를 찾아가 문제점을 발굴하고 시정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포스코의 지위가 너무도 높다는 점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정 회장은 “예전에 제가 클레임 제로화 운동을 전개한 적이 있는데 이는 품질을 100%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대신 우리가 거를 수 있는 것은 걸러서 좋은 것만을 골라 고객만족을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고객이 클레임을 걸면 일단 수긍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신뢰라는 차원에서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하며 고객이 잘못해도 항상 옳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정 회장은 회사에서 마련한 ‘신뢰, 열린 소통 활성화 방안’을 자신이 직접 챙기기로 했다.그는 “앞으로 승진의 첫 번째 자격은 바로 소통능력이며 전 계층의 승진대상자나 직책 보임자는 소통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면서 “‘신뢰의 포스코’, ‘포스코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외경험이 필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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