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엔진집단, 지난해 영업익 전년비 20% 이상 증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이하 중국엔진집단)의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2.9%, 2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중국엔진집단의 지난해 매출액은 8억900만RMB(한화 약 1384억원)로 2008년 매출액 대비 2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억9600만RMB(한화 약 335억원)로 2008년 1억6300만RMB 대비 2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억5600만RMB(한화 약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했다.중국엔진집단의 IR 담당자는 "중국엔진의 이러한 외형 성장이 2008년과 동일한 수준의 영업이익률 및 당기순이익률을 유지하면서 이루어 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품목별 성장률도 긍정적이다. 모터사이클은 4억800만RMB(한화 약 680억원)로 전년대비 16.9%, 잔디깍이는 1억6500만RMB(한화 약 282억원)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용 기어부분은 1억6800만RMB(한화 약 287억원)로 전년 대비 25.4% 증가해 나머지 품목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시현했다.왕겅성 사장은 "오는 10월 신공장이 완공되면 기존의 연간 500만 개에서 2011년 연간 1200만 개로 자동차용 기어 생산능력이 대폭 향상돼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 내에 영국과 프랑스에 잔디깎이 유럽 현지 판매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판매법인이 설립될 경우 브랜드 인지도 제고, 매출 증대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중국엔진은 지난해 대비 약 22% 증가한 9억8600만MB를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수익성 제품 위주로 매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영업이익 2억5400만RMB(한화 약 434억원) 영업이익률 25.8%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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