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도 장 초반 강한 매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하회하며 장을 출발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에 2% 이상 급락하며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거센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 연기금 역시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82포인트(-1.44%) 내린 1697.1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억원, 30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2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차익 매수세가 유입,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3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11%), 비금속광물(0.0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철강금속(-2.25%)과 증권(-2.06%), 은행(-2.02%), 보험(-1.44%), 운수장비(-1.48%)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0.94%) 내린 84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44%), 한국전력(-1.83%), KB금융(-2.67%), 신한지주(-1.99%), 현대중공업(-3.17%), LG전자(-3.10%)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 가까이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6포인트(-1.01%) 내린 543.47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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