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4월 말까지 갈수기 수질 오염 총괄 상황실 운영…상수원 주변 환경오염 배출시설 단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갈수기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5개월간이 갈수기인데 이 기간에는 강수량이 적어 하천의 수량도 부족해져 오염물질이 하천에 방류되면 급수 중단 같은 대형사고로 번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구는 구청 환경보전과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환경보전과 직원 7명으로 총괄반 상황처리반 오염방제반 사고조사반 등을 꾸려 4월 말까지 수질오염 사고에 신속한 연락과 대응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흡착제 오일펜스 등 방제약품과 장비도 갖춰놓았다. 1월 말경에는 사고 우려가 높은 중점관리 대상시설을 방문해 환경오염 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액세서리 제조업체 방문 점검 <br />
최근 2년간 3회 이상 환경법규를 위반해 적색등급을 받은 사업장 2곳, 염색업소 3곳, 액세서리 제조시설 9곳 등 총 14곳이 대상이다. 또 민관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3월 중으로 상수원 주변 수질오염원인 세차 폐수배출업소 2곳, 폐기물처리 시설 1곳 등 3곳을 단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덕천 망월천 한강본류 등 3개 하천에는 민간자율환경감시단 중 3명을 하천감시반으로 꾸려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영세업체 등 기술력이 미약한 사업장에는 대학교수 연구원 환경관리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환경기술지원단을 파견해 오염 방지시설 운영방법 등 기술지원도 해줄 방침이다. 한편 구는 최근 2년간 갈수기 수질오염 단속을 통해 무허가 1건, 무단방류 1건, 배출허용기준초과 2건, 변경 신고 미이행 등 기타 3건 등 총 7건의 환경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해 폐쇄명령 및 고발, 개선명령 등 조취를 취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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