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갇힌 코스피..1720선 등락

외인 매수 vs PR 매물 팽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좁은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 증시의 상승에 따른 견조한 투자심리와 외국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의 차익매물 및 개인의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등으로 인해 상승세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13포인트(0.53%) 오른 1719.35를 기록하고 있다. 1717선 부근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1720선 이상에서는 매물이 출회되며 좁은 박스권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0억원, 10억원의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50억원 가량 순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7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베이시스를 악화, 프로그램 매물이 1100억원 이상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유지중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3%) 오른 82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2.81%), 한국전력(3.75%), 현대차(0.48%), 하이닉스(1.76%)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KB금융(-1.42%)과 신한지주(-0.47%), 현대중공업(-2.52%) 등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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