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美기계학회 보일러·온수기 생산인증 획득

▲경동나비엔은 미국기계학회로 부터 보일러 및 온수기 부문 생산 인증을 획득, 18일 송탄공장에서 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경동나비엔(대표 김철병)이 미국기계학회(ASME)로 부터 보일러 및 온수기 부문 대량생산 인증을 획득했다.20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지난 18일 콘덴싱보일러 대량 생산 인증인 'H STAMP'와 콘덴싱온수기 대량 생산 인증인 'HLW STAMP' 등 2개 부문을 동시에 획득,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ASME인증은 보일러 및 온수기 등 압력용기에 관한 기술기준을 담고 있으며, 해당 기준에 맞도록 제품을 설계 및 제작하고 품질관리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자격인증이다. ASME인증이 표기된 제품은 미국 기계학회로 부터 일정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다.아울러 이번 인증은 연간 수십만대의 '가정용 가스기기'를 생산하는 과정 전체에 대한 것으로 '대량생산 인증'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경동측은 설명했다.이에 따라 경동나비엔은 미국 보일러 및 온수기 수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경동나비엔 콘덴싱온수기는 업계 최초로 미주 수출에 성공한 콘덴싱온수기로, 미주 지역 온수기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열효율과 온수 능력, 사용 및 설치 편리성을 보이고 있다.특히 린나이, 노리츠 등 일본업체들이 장악한 순간식 온수기 시장에서 진출 2년만에 선두권에 진입하기도 했다.또 미국 일부 주(州)에서는 ASME인증을 받지 못한 보일러를 판매할 수 없어 이번 인증 획득으로 보일러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철병 대표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품질시스템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콘덴싱온수기의 성공적인 진출을 발판 삼아 20 여 년의 노하우가 축적된 콘덴싱보일러의 수출량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미국 온수기 시장은 최근 고유가 시대와 기후변화협약 관련해 열효율이 높고 배기가스 감소효과가 뛰어난 콘덴싱온수기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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