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그랜드 하얏트호텔서 글로벌 임원 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18~19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임원회의에서 "지난해 적자생존의 게임에서 이겨내는 것이 화두였다면 올해는 경쟁자를 앞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18~19일 양일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임원회의에서 "지난해 적자생존의 게임에서 이겨내는 것이 화두였다면 올해는 경쟁자를 앞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최악의 리세션을 슬기롭게 이겨낸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18일 오전 ‘LG전자: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개막연설에서 “지난 3년간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주가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요제품이 글로벌 Top 3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격려했다.LG전자는 지난해 매출, 수익성 등 재무지표를 기준으로 휴대폰, LCD TV, 가전 등 각 부문에서 글로벌 Top 3 전자업체로 발돋움했다.이어 그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히트모델을 늘렸는데, 지난해는 3년 전과 비교하면 히트모델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LG브랜드의 비보조인지도가 3년 전 20%대에서 지난해 40%대로 크게 높아졌다면서 브랜드 가치 상승도 큰 성과로 평가했다.LG전자는 최근 2012년까지 전자업계 브랜드가치 Top 3 회사로 성장해간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남 부회장은“GE, 도요타, 애플, 월마트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각각 인재육성, 품질, 차별화된 고객 인사이트, 저가 경쟁력 분야에서 세계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있어서 세계최고의 기업이 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사항들도 소개됐다. 남 부회장은 “▲고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려는 집념, ▲실패를 통해 배우겠다는 실험 정신, ▲개인의 창의를 존중하는 열린 문화, ▲ ‘프리미엄’의 개념을 확장해 모든 계층의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들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또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기는 정신(Winning Spirit)’이 필요하다고 남 부회장은 덧붙였다.이 행사에는 남용 부회장을 비롯해 해외법인장, 지사장 등 전 세계 모든 임원과 조직책임자 450여 명이 참석해 개막연설, 특별강연, 분임토의, 신제품 전시, 혁신사례 발표, 업계동향 점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한편 개막연설에 이어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석좌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손꼽히는 세계적인 혁신대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저서들은 경영계에서 이미 필독서가 돼 있다.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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