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패션4인방] '백치男? 내가 바로 꽃중년'

['지붕킥' 4인방 패션 집중분석]지붕뚫는 패밀리 패션 인기도 '하이킥'(3) '주얼리 정' 보석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가장 큰 연기변신을 한 인물은 아마도 정보석일 것이다. 항상 고상한 역할로 중년여성들의 로망이었던 정보석(정보석)은 소심하고 열등감 가득한 캐릭터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극중에서 보여지는 그의 패션은 우아한 이미지와 어울리는 클래식하고 편안한 의상들. 소위 말하는 '꽃중년' 스타일의 전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상식에 등장한 그의 모습은 극중 보석과 크게 다를바 없다. 몸에 적당히 피트되는 정장과 행커치프, 나비넥타이는 '주얼리 정'의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진다.

외모만 보면 보석은 도시적이고 샤프하다. 프로필 상의 키고 180cm의 장신인 '위너남'이다. 극중에서도 캐주얼 등 편안한 차림보다는 깔끔한 정장, 트렌치 코트 등을 애용하는 스타일리시한 부사장이다. 집에서도 거의 트레이닝복을 입는 경우가 없다. 키가 크고 날렵한 몸매 때문인지 가장 잘 어울리는 차림은 블랙이나 감색 계열의 수트다. 특히 정장을 갖춰 입을 때 조화로운 컬러의 행커치프나 화려한 색의 실크 스카프를 매치해 럭셔리함을 살리는 것에서도 그의 패션센스를 엿볼 수 있다. 젠틀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싶을 때 그가 주로 선택하는 아이템은 니트 가디건이다. 보석이 애용하는 니트 가디건은 방송을 통해 노출되자 마자 해당 브랜드의 매장에 관련 문의가 급증한다는 후문.

어딘가 부족한 캐릭터로 주변 인물들에게 무시당하지만 그의 패션센스는 따라올자가 없다.

가디건은 기본적으로 셔츠나 티셔츠와의 컬러 매치를 잘 해야 돋보이는 스타일을 연출 할 수가 있는데 정보석의 경우에는 아가힐 패턴의 셔츠로 클래식하면서도 댄디한 느낌을 잘 살려준다. 집에 있을 때는 셔츠 위에 다양한 패턴의 가디건과 정장 바지를 매치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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