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현대증권은 18일 태웅에 대해 세계 최대의 풍력단조품 회사의 위상에 원전단조 업체의 위상까지 더해졌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3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병화 애널리스트는 "태웅의 1만5000t 프레스는 세계 최대 규모로 초대형 원전단조품 생산에 탁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웨스팅하우스 등 해외업체들이 수요증가로 인한 단조공급업체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태웅에 대한 러브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영국이 약 130조원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발표하면서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현재 해상풍력용 터빈은 약 2.5MW~3.5MW 수준이나 3년~5년후에는 5MW~6MW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태웅의 1만5000t 프레스와 9000링밀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그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글로벌 풍력터빈메이커들의 수주가 전년대비 약 38%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 환경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으며 최근 철강가격 상승으로 풍력터빈의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수주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태웅도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풍력단조품 수주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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