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GM(제너럴모터스)가 삼성SDI와 자동차용 2차 전지를 공동 개발 중이다. 양사가 개발 중인 2차 전지는 오는 2015년 출시 예정인 시보레 볼트 2세대에 탑재된다.10일 GM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선보일 볼트 2세대에 들어갈 전지를 개발 중이며, 현재 전지를 공동 개발 중인 삼성SDI가 가장 유력한 공급업체"다.시보레 볼트 1세대의 전지 공급업체는 LG화학이다. LG화학은 오는 11월 시험 생산되는 볼트는 물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차량에 들어가는 2차 전지를 납품한다. LG화학도 GM과 2차 전지를 공동 개발한 끝에 지난해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GM내부에서는 LG화학의 기술은 독보적이이며 LG화학과의 관계에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다. GM에서 전기차를 담당하고 있는 미키 블라이 전무는 "LG화학의 기술은 매우 뛰어나며, 20년 정도 근무하고 있지만 LG화학처럼 관계가 좋은 협력업체는 처음"이라고 호평했다.하지만 GM의 정책상 주요 부품의 경우 2, 3차 공급업체를 두게 돼 있다. 만약에 발생할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GM은 중장기적으로 또 다른 거래선을 개발 중이라고 GM 관계자는 밝혔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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