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09년 매출 4조8099억…전년比 18% 증가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 기준 4조 8099억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08년보다 17.9% 이상 증가한 수치며 영업익 역시 같은 기간 동안 5배 이상 늘어난 5493억원을 올렸다.14일 한국타이어가 발표한 지난해 경영실적에 따르면 한국 시장 매출이 2조 8119억원, 글로벌 시장 합계가 4조 8099억원으로 나타났다.영업이익 개선도는 더 확연하다. 2008년 글로벌 실적 기준 매출액의 2.8%에 불과하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매출의 11.4%까지 올라 54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회사측은 "중국 완성차업체 공급량이 급증했고 지난 2007년 유럽시장 공략을 목표로 세운 헝가리 공장이 안정화되면서 매출이 늘었다"며 "또 초고성능(UHP) 타이어 수요가 늘었던 게 영업익을 올리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시장에서만 이러한 초고성능 타이어 매출은 전년 대비 72% 가까이 성장했다.아울러 아우디 등 해외 완성차업체 공급량도 같은 기간 129% 이상 증가한데다 원재료 가격이 떨어져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회사측은 이같은 성장세를 올해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특히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규시장을 적극 진출해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5조 954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서승화 대표는 "지난해 성과는 우수한 품질 경쟁력으로 소비자 신뢰를 이끌어낸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친환경 제품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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