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정 '교육·의료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 육성 주력'

인천 송도 국제학교 등 방문.. '우수 외국교육기관 유치 적극 지원'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교육, 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 국제학교와 베니키아(BeNIKea) 송도 브릿지 호텔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내수기반 확충, 그리고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핵심 부문”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고 재정부가 전했다.특히 윤 장관은 “정부는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교육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우수 외국교육기관의 국내 유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결산상 잉여금의 해외 송금을 허용하는 법률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윤 장관이 이날 방문한 인천 송도 국제학교는 국내 최초의 초·중등 외국교육기관으로, 지난해 11월 송도국제도시유한개발회사(NSIC)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의 채드윅 스쿨(Chadwick School)을 학교 운영자로 결정했으며, 오는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와 설립승인과 관련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또 송도 브릿지 호텔은 ‘한국에서 가장 멋진 밤을(Best Night In Korea)’의 앞글자를 딴 한국형 관광호텔 체인브랜드 ‘베니키아’의 최초 가맹호텔로, 사업주체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송도 브릿지 호텔과 아카시아 호텔 등 2개 호텔이 체인호텔로 가맹해 있고, 37개 호텔이 예비체인호텔로 확보된 상태다. 정부는 '베니키아'를 한국형 관광호텔 공동브랜드로 육성함으로써 국내 호텔의 서비스 수준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재정부 관계자는 “오늘 윤 장관의 인천 방문은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라며 “송도 국제학교 외에 미국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등도 연내 송도에 분교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독일 FAU 대학은 지난해 설립 승인 절차를 마치고 오는 4월 부산에 분교를 개교할 예정이며, 대구 국제학교도 9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윤 장관의 인천 방문엔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헌석 인천 경제자유구청장, 구혁채 교과부 글로벌인재육성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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