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교수들 '지식 나눔' 나선다

성동구, 한양대 교수들과 어려운 학생들 강의하는 협약식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대학교수들이 초등학생들을 직접 가르친다. 그 것도 아무런 수강료도 받지 않고.한양대 교수들이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 공부 지도에 나서는 등 '배움 나눔'을 실천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한양대 교수들과 손잡고 지역내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영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정 형편상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영재성의 발굴 기회도 갖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한양대학교 지식봉사단 교수들이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강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오는 18일 성동구청장실에서 한양대학교 총장, 교수, 청소년수련관장이 참석해 기관별 업무 협약식을 갖고 청소년수련관에서 영재스쿨 선발학생과 학부모, 교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출범식이 있을 예정이다. 본격적인 강의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며 수업은 월~금, 하루 3시간씩 운영된다.

영재 캠프 수업 장면

이 프로그램은 성동구와 성동청소년수련관이 공동 운영하고, 한양대학교 교수진이 강의하는 등 민ㆍ관ㆍ학 협력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재스쿨은 성동구와 한양대학교가 처음이다.영재스쿨에서는 조태제, 윤선희, 김정수 교수가 글읽기와 쓰기를, 이기정 교수가 영어 과목을 맡게 되며, 황북기, 최정훈 교수가 과학을, 박춘길, 김영운 교수가 수학을 맡고, 예·체능 과목은 이부연(미술), 박경옥(음악), 황규자(무용) 교수 등 14명의 교수진이 맡는다.교육 대상은 성동구 거주 가정형편이 어려운 4,5학년 아동 190명이며, 교재와 교구 및 악기는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아동들에게 개인상담 제공,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지속적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며 부모교육을 통한 가족역할 이해와 자녀이해교육이 진행되며, 방학에는 캠프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성지도까지 책임질 예정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우리 사회 지도층이 돈이 아니라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살려 자신이 받은 교육의 자산을 사회에 돌려주는 봉사는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더 많은 지도층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꿈과 기회를 주는 봉사에 나선다면 우리 사회의 희망도 함께 커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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