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3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응한다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싶다"고 제안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만 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누구의 이야기가 옳은지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공정하게 국민의 뜻을 받드는 노력을 해야지 여당이 유리한 점만 활용해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국가이익에 합치하지 않는다"며 "대통령과 총리 등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세종시 백지화에 매달리면 국민의 엄혹한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여론조사나 국민투표를 통해 세종시 수정 여부를 결정하자는 주장에 대해선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여론에 의해 좌지우지될 일이 아니다"며 "2005년 32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처리된 법 집행은 대통령과 총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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