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내달 5일 기공식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제주해군기지사업단은 제주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기공식이 다음 달 5일 오후 4시 서귀포시 풍림콘도 서쪽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해군기지는 2014년까지 9천587억원을 들여 이지스함을 포함해 해군 함정 20여척과 최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은 사업부지에 저촉된 사유지 27만6천800여㎡ 가운데 현재 12만여㎡를 협의매수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해군기지 건설사업은 서귀포시 강정항 동쪽에 서방파제와 남방파제 1천496m를 축조하는 1공구(공사비 3천7억5천만원)와 계류부두 2천235m, 동방파제 953m, 배후부지 48만㎡를 조성하는 2공구(공사비 2천22억4천만원)로 나눠 진행되며, 1공구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2공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맡는다.해군기지사업단은 다음달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20만㎡의 공유수면 매립면허와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하고, 3월 말까지 부지 매입과 어업 보상(보상액 토지 510억원, 어업 분야 100억원)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주요시설로는 현무암 해안인 속칭 '구럼비해안'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부두시설과 항내외 방파제를 해수가 유통하는 해양환경이 유지되도록 설계했다. 또 강정~크루즈터미널~친수호안과 올레길이 연계되도록 관광코스도 만들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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