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GS에 대해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의 가치와 국제유가 전망 상향을 감안, 목표주가를 종전 4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정제업종 내 톱픽도 유지했다.이정헌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상향은 ▲핵심 자회사인 GS칼텍스 가치 적용기준 변경 ▲국제유가 전망 상향으로 인한 석유가격 및 정제 스프레드 상향 등에 따른 GS칼텍스 수익추정 상향 ▲내년 이후 브랜드 로열티 상향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는 GS에 대한 투자포인트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SK에너지, S-OIL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고 2기 HOU, RFCC 완공 등으로 19.9%인 고도화비율이 31.7%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GS리테일/홈쇼핑 실적이 내수경기 회복 등으로 증익 가능한 데다, GS EPS 역시 실적 확대 일로로 지분법이익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지분법이익은 현금흐름이 수반되지 않아 그 자체 의미는 크지 않으나, 재무구조 개선 및 계열사들로부터의 배당여력 확대로 이어져 결국 GS의 배당여력 확대로 귀결될 수 있다는 풀이다.이와 함께 그는 지난해 4·4분기를 바닥으로 한 정제업황 회복은 유효하나,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중동 등지 NOC를 비롯한 설비 신증설을 감안하면 2012년까지 수요 확대가 쉽지 않고 ▲고도화설비 신증설 및 원유 유종간 가격차 축소 등으로 과거와 같은 고마진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잠정 가동 중단된 세계 정제설비 규모가 150∼200만bpd 수준이나 되고, 세계 석유재고 역시 예년수준 대비 6.7%나 높아 재고수준 및 가동중단 설비들의 가동 재개 여지를 감안하면 정제업황에 대한 보수적 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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