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 '주가조작? 대표는 무관합니다.'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M&A 전문업자와 동성(同姓)..진화 나설 것'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보루네오가구(대표 정복균)가 현(現) 대표와 같은 성(姓)을 가진 기업사냥꾼의 주가조작 연루 혐의 소식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입찰정보를 빼내 인수자로 선정된 후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물과 현 대표의 성이 같아 괜한 오해를 사고 있기 때문이다. 보루네오가구는 13일 자사의 매각 입찰 과정에서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모씨(45)가 정복균 대표와 성이 같아 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단지 같은 성을 쓴다는 이유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관련 진화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검찰은 인수합병(M&A) 전문업자 정모씨를 구속 기소하고 이에 조력한 한국자산관리공사 전·현직 직원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정씨는 캠코에스지인베스터스가 보루네오가구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는 과정에 개입해 전 자산관리공사 직원에게 입찰관련 정보를 청탁하면서 1억9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수자로 선정된 정씨는 부족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보루네오 주식가치를 2배 수준 상승시킨뒤 이를 담보로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