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내년 송도캠퍼스로 이전하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UIC)이 3년 만에 정원을 30% 가까이 늘린다. 연세대는 현재 학년당 95명인 UIC 정원을 2011학년도에는 최소 120명 선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정훈 UIC 학장은 "송도캠퍼스 이전을 앞두고 단과대에 걸맞은 크기를 갖추려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으로 학년당 150명 정도로 정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년 58명의 첫 신입생을 받은 UIC의 입학 정원은 2007년 85명, 2008년 95명으로 조금씩 늘어나고서 올해까지 3년간 변동이 없었다. 연세대는 UIC 정원을 늘리기 위해 타 단과대학 일부 학과 정원을 10%씩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간 전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UIC는 영어권 국가와 비슷한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다른 단과대의 배에 가까운 등록금에도 연세대의 인기 단과대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수시 전형에서는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현재 진행 중인 정시 전형도 7.1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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