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광장서 열린 이웃돕기 날 행사서 1억5000만원 모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지난 7일 구청광장에서 연 동작복지재단(이사장 송지현) 주관의 이웃돕기의 날 행사 모금액이 1억5000만원을 돌파해 추운겨울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 행복온도를 높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열린 이웃돕기의 날 모금액 8500여만원보다 6500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두 배 가까운 모금액 증가 수치다.김우중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지난 2008년부터 열린 이웃돕기의 날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지역내 기업체 종교단체 학교 직능단체 사회복지시설 등 관계자와 많은 지역주민들이 동참했다.이날 모금된 기부금 중 일부는 ‘일일찻집 개최’ ‘폐휴지 등을 모아 판 돈’ 등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마련돼 훈훈한 이웃사랑의 온정을 더하고 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이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돼지 저금통을 들어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내 사설학원 등에서 무료수강 협약을 통한 무료 학습권 기부로 지역내 저소득 가구 자녀에 대한 사교육 지원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돼 눈길을 끌고 있다.김우중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경제난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서로가 마음을 합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지역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구 공무원의 어려운 이웃돕기 일환으로 함께 추진된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통해서는 총 1300㎏의 쌀이 걷히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모여진 성금·품 전액은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온정으로 전달될 예정이다.구는 제3회 이웃돕기의 날 행사를 계기로 따뜻한 손잡고 포근한 겨울나기 운동에 범 구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나눔과 기부 문화를 조성, 복지동작의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김경규 부구청장은 “경제불황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남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의 행복온도가 높이 올라간다”며“나눔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많은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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