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대전·충남 1분기 수출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 수출경기전망서 앞 분기보다 44.7%포인트 떨어져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대전·충남지역의 수출경기가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11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가 수출업체 77곳을 대상으로 벌인 ‘2010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결과 94.6를 보여 지난해 4/4분기(139.3)보다 44.7%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대전·충남의 EBSI는 전국 평균(112.4)보다 17.8%포인트 낮아진데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이하를 기록했다. EBSI는 수출업계의 체감경기를 파악하는 경기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앞 분기보다 경기호조 기대감이 클수록 ‘200’에 가깝고 부정적 의견이 많을수록 ‘0’에 가깝다. 항목별 EBSI는 ▲수출채산성 55.5 ▲수출상품 제조원가 58.7 ▲수출단가 62.9 ▲수입규제·통상마찰 89.1 등으로 어두운 전망치를 보였다. 그러나 ▲수출계약 104.7 ▲수출상담 109.2 ▲설비가동률 111.1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는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및 수출단가가 낮아져 수출업계 불안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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