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인텔 폴 오텔리니 CEO 직접 시연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인텔 폴 오텔리니 CEO가 CES 2010 기조연설에서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시연하고 있다.
LG전자가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 세계 최초로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무어스타운’을 탑재한 스마트폰(LG GW990)을 공개했다.특히 인텔 최고경영자(CEO) 폴 오텔리니 사장은 CES 2010 기조연설에서 이 제품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2008년 2월 LG전자와 인텔이 휴대용 인터넷 기기 분야에서 상호 협력 제휴를 맺은 후 처음 선보이는 이 제품에 각별한 애정을 표명한 것이다.LG GW990은 4.8인치 1024×480급 풀터치폰으로 최적의 인터넷 사용 환경과 휴대성을 제공한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의 45나노 제조공정으로 크기와 소비전력을 줄인 반면, 데이터 처리속도는 넷북에 버금갈 정도로 빠르다. 또한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의 모블린 2.1 운영체제(OS)를 탑재해 빠른 속도와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상용화가 예상되는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도 지원할 계획이어서 100Mbps의 빠른 속도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LG전자 MC 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은 "LG전자는 모바일 인터넷 기기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축적해 온 휴대폰, LTE, PC 기술을 토대로 모바일 사용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LTE 서비스 가입자 수는 올해 160만명에서 2014년 4억600만명까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끝)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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