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표시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고점을 돌파하면서 저항선 돌파에 따른 추가상승 기대감이 난무하다. 그러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일간(daily)로 볼 때 원화표시 차트보다 달러표시 차트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월간(monthly)로 보면 달러표시가 원화표시에 한참 뒤쳐진다.
단기 차트는 호재지만 장기 차트는 악재인 셈이다.
전날 개장초 1129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반전한다면 달러표시 주가는 하락압력을 받게 된다. 12월31일 미증시 급락세가 연초부터 되풀이되는 것을 우려했던 버냉키와 곤 등 Fed 수장들의 출구전략 부인 발언이 연초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이끈 재료라고 인정한다면 이제 그같은 구두개입 효과는 약발을 다할 것으로 볼 수 있다.그리고 연초 상품가격 상승을 동반한 글로벌 증시 상승이 자산가격 상승을 노린 투기라고 해석한다면 경기회복 같은 것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다.특히나 단기 환율변화에 크게 영향받은 주가는 자체적인 힘으로 보기 어렵다. 오늘 고용지표 이후에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쏠쏠한 재미다.홍재문 자본시장부장 j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홍재문 기자 jmoon@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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