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前) CIBC 월드 마켓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였던 제프 루빈이 올해 말까지 유가가 1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 10년간 유가 급등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루빈은 올해 1분기에 유가가 90달러를 기록한 뒤 연말까지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유가가 1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상한 바 있다.루빈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4분기까지 세 자리수 유가를 보게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와 중동의 수요 증대 탓에 소비자들이 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오일 샌드 등에 의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국가들의 수요는 이미 절정에 달했을 것이지만 인도와 중국 등 이머징마켓의 수요가 유가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루빈은 지난해 여름 출간한 자신의 저서에서 2012년까지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C)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 가격은 장중 최고 배럴당 83.52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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